동부건설과 동부제철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이 가중된 재무부담을 반영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8일 한국기업평가는 동부건설과 동부제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BBB'로 유지했으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부진한 실적과 과도한 차입금 등으로 재무부담이 가중되면서 등급 하향 가능성이 발생했다는 평가다.
한기평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과도한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열연강판 부문의 영업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높은 금융비용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말 약 1조6000억원이던 동부제철의 순차입금은 1조3000억원 상당의 전기로 투자부담과 설비준공 이후 운전자본부담 확대 등으로 2010년말 2조1000억원으로 확대된 바 있다. 지난해 말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44.7%, 차입금의존도 45.0% 등 제반 재무지표가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한기평은 지적했다.
동부건설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과도한 차입금과 단기화된 만기구조 등에 비춰 재무위험이 확대됐다는 진단이다. 올해 2월 말 기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잔액은 5000억원(차입잔액 기준)이다.
다만 두 회사의 신용등급이 한 등급(노치)씩 하향 조정되더라도 'BBB-'로, 투기등급('BB+')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핫이슈]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임창정 "아내한테 무릎 꿇고 빌어" 폭탄 발언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