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 300억 부동산 취득…"FPCB·인쇄전자 사업 확장"

입력 2013-04-08 14:25
잉크테크가 8일 신규사업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인쇄전자 사업의 중장기 확장을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잉크테크는 지난 2월 말 입찰에 참가해 안산 반월공단 내 옛 삼보컴퓨터(현재 에스컴) 안산공장 공장 건물 및 토지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20일이며 취득 금액인 300억500만원은 지난해 잉크테크의 연결 매출액 대비 28.7%에 해당한다.

이 곳은 현재 잉크테크 본사와 매우 가까우며 토지는 2만 2960제곱미터(㎡),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뤄져있다. 연면적 4만1278㎡ 에 일부 클린룸 설비를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안산 반월공단은 FPCB사업 유관업체들이 밀집돼 있어 FPCB사업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잉크테크는 "FPCB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클린룸 설비를 갖춘 공장이 필요했다"며 "이번 공장 취득으로 건물 신축 및 시설투자로 인한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현재 임차공장인 UV프린터 공장과 FPCB 사업부 등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잉크테크는 2008년도에 프린팅 방식의 휴대폰용 FPCB를 개발, 국내 대기업에 공급한 이래 FPCB사업을 확대해왔다. 잉크테크가 개발한 FPCB는 불필요한 부분에 화학약품을 사용해 부식시키는 기존의 에칭방식과 달리 프린팅 방식으로 인쇄만 하면 된다. 회사 측은 "프린팅 방식을 이용하면 공정이 단축되며, 낭비되는 부분이 없어 원가 절감과 함께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프린팅 방식의 FPCB는 휴대폰용 일부 부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올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안테나를 비롯해 태블릿PC용 FPCB에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전자파차폐필름과 FPCB를 합친 모듈화 생산 납품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는 "올해를 인쇄전자 최대 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터치스크린패널(TSP) 전극용 소재, 전자파차폐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기들이 플렉시블화 되면 인쇄방식의 FPCB가 꼭 필요한 만큼,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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