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이제부터는 폭증하는 현금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5만원에서 210만원으로 7.7%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영업이익 8조7000억원에 애플과의 소송 충당금 6억 달러 가량이 계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9조4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판단되고, 시장 전망치 8조4000억원을 1조원 가량 상회하는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매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원동력은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 중가대 스마트폰 등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들의 출하가 양호했고, 우려와 달리 1분기 메모리 제품 가격 흐름이 우호적이었으며 원화 가치 절상보다는 오히려 절하가 이뤄진 점 등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갤럭시S4 출시 등으로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1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 중 D램 부문의 경우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가격 강세의 효과가 2분기 실적 개선에 더욱 강하게 반영될 것으로 판단되고, 시스템LSI 부문에서도 AP의 출하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와는 달리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경우 갤럭시S4 아몰레드 패널 출하량의 급증으로 인해 중소형 패널 부문에서만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IM 사업 부문의 경우 애플과의 소송 충당금이 없었다면 지난 1분기 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에는 마케팅 비용 급증에도 불구 갤럭시S4 출시 효과로 인해 보수적인 견지에서 보더라도 7조7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전(CE) 부문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소폭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가 매일(주말 포함) 1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전년 대비 배당을 소폭 증가시킨다는 가정을 할 경우 2014년 말 현금 및 현금 등가물과 단기 금융 상품 잔고 89조원, 2015년 1분기 중에는 이 계정 잔고가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향후 급증하는 현금은 삼성전자 주가의 안전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현금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는 주가 상승의 가장 강력한 상승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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