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실험, 北 오판 초래 우려
미국 국방부가 이번주 중 실시할 예정이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실험을 연기하기로 했다. 북한이 최근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북한 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5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실시할 예정이던 미니트맨3 실험을 다음달 중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연기 결정은 ICBM 실험이 북한의 오판을 초래해 한반도 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는 상황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투기, 폭격기, 구축함 출격 등 미국의 최근 무력 시위 전략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일련의 대북 수위조절 움직임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최근 첨단 핵타격 작전이 최종 비준됐다고 주장하고 무수단급 미사일 2기를 동해안으로 옮겨 특정시설에 은닉하며 무력도발의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미 군 당국에선 북한이 조만간 사거리 3000∼4000㎞인 무수단 미사일을 기습 발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이 이번에 발사하려고 계획했던 ICBM은 미국 핵전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미니트맨3. 사거리가 무려 1만km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련과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따라 핵무기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과정에서 전략 무기로 개발됐다. 현재 450기가 미국 내 분산 배치돼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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