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혼조세…日 공격적 금융완화에 3.7%↑

입력 2013-04-05 11:40
주요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급등하고 있고, 홍콩과 한국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중국, 대만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다.

5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475.04포인트(3.76%) 뛴 1만3109.58로 오전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장중 한 때4% 이상 상승했다. 닛케이지수가 장중 1만3000선을 웃돈 것은 2008년 8월 이래 약 4년 7개월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이 전날 내놓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양적·질적 금융 완화 대책'을 발표하자경기부양 기대감에 주가가상승하고 있다"고보도했다. 특히 금융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부동산 관련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은 지난 3~4일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시중자금공급량을 2년 안에 약 2배 늘리기로 결정헀다.장기 국채 매입량도 내년 말까지 현재의 2배 이상인 190조엔으로 확대된다.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가 취임한 뒤 처음열렸다.

엔화도 1% 이상 뛰어 1달러 당97엔대를 돌파했다.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달러에 97.08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 대만 증시가 청명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는 조류 독감 감염 확대 우려로 전날보다 430.60포인트(1.93%) 떨어진 2만1906.89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북한 리스크로 전날보다 1.55% 내린 1929.10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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