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폰' 버는 돈 무려…현대차ㆍLG전자ㆍSK 합보다 많아

입력 2013-04-05 10:58
수정 2013-04-05 13:56
IM 영업이익 분기 최대 6조원 돌파
스마트폰 뺀 카메라ㆍPC 등은 저조

갤럭시 스마트폰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5일 발표된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에서 스마트폰이 속한 IT&모바일(IM) 부문이 분기 영업이익 최대인 6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8.7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가 전자업계 비수기라는 점과 애플 충당금(한화 약 6700억 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IM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70%가 넘는 6조1000억 원(최대 6조4000억 원) 수준으로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IM 영업이익이 분기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며 "2분기 갤럭시S4가 본격 판매되면 IM 실적은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말했다.

이같은 실적은 현대ㆍ기아차(2조8000억 원), LG전자(2900억 원), SK이노베이션(6500억 원) 등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4대 기업의 영업이익 예상치를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롯데쇼핑,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10대 기업을 다 더해도 삼성전자 IM 한 곳의영업이익을뛰어넘지 못할 것으로 추산된다.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7000만 대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3가 주력 모델로 1300만 대 가량 판매됐다. 갤럭시 노트2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신흥시장에서는 갤럭시 에이스, 그랜드 등 중저가 모델이 판매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를 한 달에 1000만대 꼴로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단일 스마트폰 중 최초로 1억대를 돌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갤럭시S4가 기대만큼 팔려준다면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9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IM 실적이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집중돼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IM 중스마트폰(휴대폰)을 제외한 네트워크 장비, PC, 디지털이미징(카메라) 등은 적자 또는 현상 유지 정도다.

삼성전자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에 대해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며 "예측 가능한 시점에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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