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균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4일 "국내외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북한 관련 불안요인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더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센터장은 "미국과 유럽 증시가 경기지표 둔화의 영향으로 약세로 전환한데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현대차·기아차 '리콜' 사태 소식과 개성공단 출입통제설이 퍼지면서 투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 분위기로 돌아선 가운데 국내 증시에 악재들이 겹쳤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전날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190만대를 에어백과 브레이크등 스위치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와 달리 북한 관련 불안요인이 다시 영향력을 다시 확대한 것은 '실제적 행동'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임 센터장은 "과거처럼 북한 불안요인이 단순 위협이나 우려에 그치지 않고 개성공단 출입통제 등으로 향후 가시화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임 센터장은 "관련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증시 기업가치(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실제 '무력 도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면 증시 역시 단기 급락분을 되돌리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에 오는 10일까지 우리측 직원들의 남측 귀환 계획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는 얘기는 남측으로의 통행(귀환) 계획서 제출 소식이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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