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 몽골 진출

입력 2013-04-04 08:51
국내 최초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가 몽골 시장에 진출한다.

페리카나는 양희권 회장과 간볼드 엔흐바야르(GANBOLD Enhkbayar) 몽골 캐피탈 마켓(CAPITAL MARKET LLC) 사장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캐피탈 마켓은 2001년 설립된 유통기업이다. 미국 최대 육류가공업체인 타이슨 푸즈(Tyson Foods)와 돌 푸드 컴퍼니(Dole Food Company)의 몽골 내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해당국의 파트너 기업에 로열티를 받고 일정 기간 브랜드 가맹사업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페리카나는 이번 계약을 통해 몽골 캐피탈 마켓사에 페리카나 브랜드 사용 권한 및 가맹사업 운영권을 부여한다. 향후 논의를 통해 몽골 현지에 공장을 설립, 현지 공급에 대한 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캐피탈 마켓은 올 상반기 수도 울란바토르에 페리카나 1호점을 열 예정이다.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은 "몽골은 중앙아시아 진출에 있어 중요한 거점"이라면서 "캐피탈 마켓은 몽골 육계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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