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프리랜서'를 선언한 오상진이 MBC 퇴사이유를 밝혔다.4월2일 오상진은 자신의 소속사 프레인 TPC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BC를 떠나게 된 이유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2006년 MBC 입사해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한 오상진은 지난 2월22일 사표를 냈으며, 25일 최종적으로 사표가 수리돼 MBC를 떠났다.이날 오상진은 ‘정치적이냐’라는 질문에 “난 정치적이지 않다. 굳이 따지자면 사회적이고 직업적이다. 소신은 있는데 내가 무조건 옳다는 확신은 없는 편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정치적인 사람은 확신이 있는 사람들일 거다. 내가 했던 일들은 내 소신에 의해 한 건 맞지만 그게 절대선이라는 확신이 있냐 하면 꼭 그렇진 않은 것 같다”라며 “회사 일과 관련해 내 소신이란 동료들과 함께한다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MBC를 떠난 이유에 “파업과 유관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을 텐데 옳고 그름을 떠나서 파업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이 제3자 입장에서 보기 유쾌한 일들은 아니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또한 오상진은 “입사 이후 시청자들 앞에서 밝은 모습만을 보여주던 내가 첨예한 갈등의 한 가운데 서 있는 것은 어쨌거나 쉽지 않았다”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과연 내가 누군가를 비난하고 미워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스스로 많이 생각해보게 됐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게 퇴사 이유다”라고 털어놨다.끝으로 그는 “회사를 나온 지금 동료들은 동료들대로 많이 보고 싶고 내게 기회를 주고 지금의 날 있게 한 회사는 회사대로 고마운 마음이 크다. 회사에 다니는 동안 행복했다”라고 퇴사 소감을 전했다.오상진 퇴사 이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상진 퇴사 이유 고심한 게 많이 느껴지네요” “오상진 힘내세요” “오상진 퇴사 이유 씁쓸하다. 앞으로 활동 응원하고 지켜보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오상진은 3월29일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이연희 '결혼전야' 합류? SM 측 "긍정적 검토중" ▶ 권상우 "'야왕' 통해 좋은 연기에 대한 애착 커져" ▶ '푸른거탑' 제작진 "최종훈, 돌아오길 기다리는게 최선" ▶ '구가의서' 최진혁, 이연희와 멜로 호흡 "아들이 이승기라니~" ▶ [w위클리]‘직장의 신’, 수렁에 빠진 KBS 드라마 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