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무디스 "北 위협에도 韓 경제체력 이상없어"

입력 2013-04-03 17:38
이 기사는 04월03일(11: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 "미국의 전쟁억제력으로 안정적인 분위기 유지"

북한이 연일호전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기반을 약화시키는 부정적인신호는 나타자지 않고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3일 진단했다.

톰 번 무디스부사장은이날 "북한의 호전적인 발언(bellicose rhetoric)이 오랜 지정학적 ‘이벤트 리스크’를 보여준다"면서도 "하지만 동맹국인 미국의 강력한 전쟁 억제력으로 인해 경제적인 체력과 안정적인 시장 분위기에크게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has not had material, adverse affects)"고 말했다.

지난주 북한 정부는 “한반도에 평화도 전쟁도 아닌 상태는 끝났다”고 말하며 전쟁상태에 들어간다고 위협했다. 또 미국을 상대로 연일 핵전쟁을 벌이겠다며 위협하고 있다.

한편 무디스는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3월 소비자동향지수가 104포인트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라 10개월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소비자동향지수가 100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핫이슈]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