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금융주의 급락과 북한 관련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하락한 2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익이 뒷받침되는 정보기술(IT) 업종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 기대감에 코스피가 지난주 2000선까지 상승했는데 유동성 공급에 대한 우려가 다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STX그룹이 이날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을 신청한다고 밝히면서 STX그룹주를 비롯해 은행 등 금융주들도 충당금 우려에 급락했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STX그룹을 시작으로 운송, 조선, 철강 업종과 관련해 국내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STX그룹과 관련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 등을 제외한 국내 상장 은행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자체는 크지 않아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높은 수준에서 과열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하락한 것이 아니라, 개별적인 이벤트로 떨어진 만큼 조정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북한이 이날 5MW 흑연감속로 및 영변의 핵시설을 재가동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아직도 산재한 만큼 조만간 개막할 실적시즌 수혜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 업종은 1분기와 그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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