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 열 군데 중 한 군데는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2 사업연도 개별·별도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5조7942억원으로 2.41%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 역시 3조4489억원으로 5.50% 감소했다.
반면 전체 매출은 10조7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 늘어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59%로 0.43%포인트 줄었으며 매출액순이익률은 3.33%로 0.37%포인트 줄었다.
다만 금융업을 제외한 전체 업종의 부채비율은 2011년 말 80.78%에서 지난해 말 75.96%로 전년 대비 4.81%포인트 떨어졌다.
조사 대사인 코스닥 상장법인 884개사 중 72.40%인 640개사는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10.07%인 89개사는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개별·별도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SK브로드밴드로 전년 대비 8.77% 늘어난 2조486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컸던 회사는 에프알텍으로 전년 대비 489.09% 증가, 79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의 경우 지난해 개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0% 늘어난 1970억9100만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 CJ오쇼핑 1387억9100만원, GS홈쇼핑 1356억7600만원, 네오위즈게임즈 1281억2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정원엔시스(18억3100만원)가 3526.30%로 상위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모베이스(50억300만원) 1746.85%, 씨티씨바이오(97억400만원) 1333.25%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영업이익 줄어든 곳은 한국팩키지(2900만원)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 99.29%를 기록했고 한국정밀기계(1억5200만원)가 -98.80%, 이어 로체시스템즈(5100만원) -98.76%, 넥스트칩(6700만원) -98.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이 감소한 반면 오락․문화업종과 일부 IT부품주는 실적이 증가했다.
IT업종 내 362개사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통신방송서비스, IT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이익은 일부 IT부품주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른 업종의 경우 오락문화·제조는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고 금융업종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서비스는 매출은 늘고 이익은 줄었고 건설은 반대로 매출은 줄었지만 이익은 늘었다.
투자주의환기종목 총 21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5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8.1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한편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2% 늘어난 103조604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32%, 20.09% 줄어든 5조5033억원, 2조4794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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