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실적 둔화 우려로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8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2000원(1.01%) 떨어진 1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지난 1일까지 최근 한 달간 10.22% 하락했고, 이날도 추가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합성섬유 시황 부진 여파로 올 1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3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급감한 96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직전 분기 대비 폴리에틸렌(PE),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부타디엔(BD)의 가격 스프레드가 회복돼 직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319% 개선됐지만 기존 추정치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납사 가격 급등으로 춘제 이후 원가 부담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하락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지난달 MEG, BD의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11.8%, 8.0%씩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납사 가격 하락으로 말레이시아 타이탄(Titan) 등의 재고 평가손실이 예상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5조7344억원, 532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수치고, 영업이익의 경우 43% 증가한 규모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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