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中 보아오포럼 참석…시진핑과 재회할까

입력 2013-04-02 09: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개막하는 '보아오포럼'에 신임 이사자격으로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기조 연설을 맡아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6∼8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의 휴양지인 보아오(博鰲)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보아오포럼의 신임 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이 포럼은 아시아 국가 사이의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2002년 중국 주도로만들어졌다.

올해는 '모두를 위해 발전을 추구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각국 전, 현직 관리를 비롯해경제, 기업인, 학자, 언론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 존 키 뉴질랜드 총리,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이 부회장이 국제 무대에서 인맥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최고 권력자인 시 주석과의 세 번째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과 시 주석은 2010년 2월과8월에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다.

시 주석은 국가주석이 되기 전인 2005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을 참관했다. 2007년에는 쑤저우에 있는 삼성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등 삼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과 시 주석이 별도의 회동을 갖지는 않더라도 환영만찬 등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장과 함께 일본에서 이건희 회장을 만나 주요 현안을 보고하고 귀국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대마도는 한국땅" 日 뜨끔할 근거 들어보니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 '짝' 출연 女연예인, 하루에 받는 돈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