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실적부진 일시적…환율·2분기 실적 긍정적"-한국證

입력 2013-04-02 07:27
한국투자증권은 2일 기아차에 대해3월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원·달러 환율의 안정세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긍정적 요인이 더 많다며목표주가 7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3월 판매 부진은 1분기 영업이익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긍정적 요인이 더 많다"고 판단했다.

기아차의 올 3월 내수 및 해외 판매는전년 동월 대비 각각 6.1%, 0.9% 감소한 3만9500대와 19만6581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대수는 23만6081대로 지난해 3월보다 1.8% 줄었다. 반면 1분기 판매량은 70만2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국내 공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주간 2교대 근무제 도입의 영향을 크게 받은 탓에 3월 판매량이 부진했다"면서도 "1분기 매출성장률은 기아차의 올해 목표 매출성장률인 1.1%보다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안정세인 가운데 신모델 출시 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으로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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