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주가 급등에 평가액이 수십억원대인 10세 안팎의 아동 주주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중형 제약사의 어린 3세들은 연초 수천만원대 배당수익에 이어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차익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필름형 비아그라로 유명한 서울제약은 황우성 회장의 쌍둥이 아들 지호·지온군(9)의 보유주식이 연초 대비 20% 올랐다. 1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액이 38억3760만원에 달한다.
각각 18만7500주를 보유한 황 회장의 7세, 11세 조카들의 평가액도 23억6000만원에 이른다.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의 아들 윤석군(11)도 연초보다 늘어난 16억3250만원으로 주식부자 어린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개월 사이 40% 오른 경동제약은 류덕회 회장의 여섯 살 조카딸의 평가액이 7억5200만원에 달하고, 나머지 조카 3명도 4억~6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어린 자녀나 손자들이 보유한 주식은 모두 증여받은 것”이라며 “당장 매매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주가 변동이 큰 의미가 없다”고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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