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 男 “음식 남기기” 女 “쩝쩝거리기”

입력 2013-04-01 18:00
[양자영 기자] 소개팅에서 처음 만나 식사하는 남녀, 능청 떨고 내숭 부리면 비호감 전락?최근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는 20세 이상 미혼남녀 1279명(남성 650명, 여성 629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식사 에티켓’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로는 남성의 경우 ‘깨작깨작 음식을 남기는 모습’(22%), 여성의 경우 ‘쩝쩝 소리를 내며 먹는 모습’(28.9%)이 각각 꼽혔다. 의외로 남성의 82.8%가 ‘잘 먹는 이성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한 반면 여성들은 주로 식사 에티켓에 비중을 두는 것.먼저 남성들은 ‘음식을 남기는 모습’ 이외에도 ‘음식의 맛에 불평을 늘어놓는 모습’(17.2%), ‘쩝쩝 소리를 내며 먹는 모습’ (16.2%), ‘오로지 먹는 데만 정신이 팔린 모습’ (15.5%) 등을 소개팅 식사 비호감 에티켓으로 꼽았다.같은 질문에 여성들은 ‘쩝쩝 소리를 내며 먹는 모습’(28.9%), ‘음식물을 삼키지 않은 채 말하는 모습’(16.1%), ‘오로지 먹는 데만 정신이 팔린 모습’(15.7%), ‘물로 입안을 헹구는 모습’(13.8%)을 최악의 식사 에티켓으로 꼽았다.그렇다면 반대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소개팅 식사 에티켓’은 무엇일까? 남성은 ‘자신이 고른 메뉴를 덜어주며 권하는 모습’(39.5%), ‘잘 먹었다는 인사를 빼놓지 않고 건네는 모습’(28.3%),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는 모습’(10.6%) 등에 호감을 느꼈다.또한 여성은 ‘먹기 힘든 음식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는 모습’(32.1%), ‘자신이 고른 메뉴를 덜어주며 권하는 모습’(20%), ‘서빙 종업원에게 감사 표시를 하는 모습’(16.2%) 순으로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녀 구분할 것 없이 순위에 든 항목들은 다 보기 안좋아” “깨작거리며 먹지 말아야겠다” “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 내가 저런 모습인 건 아니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 사진출처: 이츄)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직장인 평균 데이트 비용 "월평균 23만8천원" ▶ 2억 9000만원 망아지 화제, 엑톤파크+미스엔텍사스 ▶ 악마가 만든 도로, BBC '영국서 가장 위험한 곳' 선정 ▶ 폭탄 먹은 오징어 발견, 수산시장에 경찰 출동해 폭탄해체 ▶ [포토] 고우리 '프릴탑에 드러난 깜찍 애교뱃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