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2400억 출자전환
자본잠식률 낮아져
5일 상장위에서 결정
▶마켓인사이트 4월1일 오전 6시23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조선기자재 제조업체 오리엔탈정공의 주식매매 거래가 8개월여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5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오리엔탈정공의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위는 오리엔탈정공이 자본잠식 등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는지를 평가하는 자리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달 28일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오리엔탈정공이 24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잠식을 상당 부분 해소했고 중국 다롄법인 매각 등 구조조정으로 올해 흑자를 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장 유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5일 상장위에서 유지 결정이 나고 8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탈정공은 사업손실과 자본잠식으로 지난해 8월14일 이후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해 말 당기순손실 2283억원을 나타냈고, 자본잠식률은 상장유지 기준(50%)을 초과한 267.9%에 달했다. 하지만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올 1~2월 기준 오리엔탈정공의 자본잠식률은 28.1%로 떨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오리엔탈정공은 선상크레인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수주를 받는 등 수익성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채권단은 산업은행(채권액 비율 38.5%) 기업은행(14.8%) 수출입은행(8.2%) 외환은행(6.5%) 국민은행(6.2%) 등으로 구성됐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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