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K-POP 열풍 보다 ‘K-라식수술’?

입력 2013-04-01 09:40
[이선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K-POP 열풍이 불고 있다. 유럽에서 콘서트 연장을 위한 시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현지 팬들이 K-POP에 열광하는 공연 실황이 공개되고 한국 가수의 노래와 춤에 열광하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모습이 타전돼 이목을 끌고 있다.이러한 한류 바람과 함께 한국의 의료기술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특히 국내에서는 라식이나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이 보편화되어 있다. 장비의 발달로 인해 수술 안정성이 높아진 것도 라식수술 수요 급증에 한몫 했다.반면 해외에서는 시력교정술이 보편화되지 않은 편이다. 수술비용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 장벽이 높으며 숙련된 의료진이 많지 않아 시력교정술을 받으려 해도 난관이 많다.이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관광과 안과시술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본국에 비해 비용이 절반 밖에 안 되고 수술노하우도 좋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라식수술을 받은 외국인들을 조사해보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로 젊은 여성들이 수술을 많이 한다. 남녀비율은 22% 대 78%로 여성이 많고, 세대별로는 20대가 60%, 30대가 32%로 시술자의 거의 전부가 20∼30대다. 이는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외국에서는 편견이 덜 하다고는 하지만 안경이 여성들에게는 여전히 외적 아름다움을 반감시키는 원인으로 여겨지는 까닭이다. 안경이 안 어울린다거나 공들인 메이크업에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 안경으로 인해 화장이 번지고 예뻐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다.또 미용 상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역시 사용이나 관리에 있어 불편은 물론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렌즈를 끼는 사람은 보통 5년 정도 끼면 렌즈 부작용이 생겨서 눈이 아프고 충혈 되며 뻑뻑한 증상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때문에 요즘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라식이나 라섹 등을 통해 시력을 교정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강남밝은눈안과 관계자에 따르면 “라식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수술 전에 여러 가지를 미리 체크해서 면밀하게 검토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마음이 내킨다고 바로 받을 수 있는 수술도 아니고, 누구나 100%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라식수술은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한데, 그 전에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체가 다 성장하기 전에는 외상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수술을 받기 전에는 시력측정, 각막두께 검사는 물론 각막 상태나 염증 유무 혹은 원추각막이 있는지 없는지 등 눈에 관한 종합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올바른 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또 다른 질병을 찾거나 진단할 수도 있다.오랫동안 렌즈를 착용했던 사람이라면 각막이 붓거나 뒤틀릴 수가 있으므로 사전검사를 하기 전에 렌즈를 빼고 일정기간이 지나 각막이 정상으로 회복된 후 시술을 받아야 한다. 소프트렌즈는 약 1주, 하드렌즈는 2주 이상 착용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더불어 요즘은 무조건 저렴한 시술보다는 기존시술법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안전한 시술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 도입된 ‘스마일 라식’은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시력을 교정시켜 고객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이전의 라식수술은 보통 각막 플랩을 형성하기 때문에 시술 후 각막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스마일 라식은 각막 플랩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시력교정술로 각막 절삭을 40% 이상 줄여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회복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더 안전함은 물론 근시 도수가 -6디옵터가 넘는 고도근시도 라식수술이 가능하다.수술 시 환자가 받는 눈의 압력이 작다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별 안구 형태를 고려한 곡면 렌즈로 각막을 고정한 후 수술하기 때문에 눈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한 충혈이 나타나지 않는다. 시술 후 야간 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까지 있다.단, 사람마다 눈의 상태가 다르고 그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 역시 차이가 있으므로 무작정 수술을 받기 보단 정밀검사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시술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싸이 트위터, 휴잭맨 트위터, W스타뉴스 DB)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상반기 구직 활동 유형 ‘문어발족’ 多 ▶ 2013년 나에게 맞는 중고차 판매 방법은? ▶ 2030 시티족 생활가전 트렌드 “스마트한 것이 필요해” ▶ 직장인,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 1위 ‘감성충만 OO여행’ ▶ 에이수스, 터치스크린 울트라북 ‘비보북 시리즈’ 추가 3종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