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퇴행성관절염치료제티슈진C의 연골재생효과가 확인돼 신약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티슈진C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단순히 주사법을 이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충분한 유효성이 있을 것인가였는데임상 2b상 결과티슈진C 유효성에 대한 확신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임상 2b상 결과 티슈진C의 무릎 기능을 나타내는 IKDC(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수치화한 것) 점수가 리식염수를 투여한 위약 대비 2배 이상 개선됐고(투여 후 6개월 기준)진통효과 지표의 경우에도 위약대비 2배 이상 효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임상 2a상의 투여 경과 1년 환자들의 MRI 데이터를 해외 임상기관(Qmetrics)을통해 분석한 결과 2~3밀리미터(mm) 수준의 연골이 약 0.5mm재생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2b상 투약환자들의(투약 후 6개월 경과) MRI 결과는 올해 4월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티슈진C의 신약가치는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연간 관절염으로 진찰, 진료를 받는 환자 수는 300만명 규모"라며 "티슈진C가 경증환자를 타깃으로전체 시장의 약 10%를 점유할 수있다고 가정할 경우, 티슈진C는 국내 신약가치 기준으로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티슈진C는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식약청과 임상 3상 프로토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며, 하반기쯤 임상 3상 진행사항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회사 측은 국내에서는 최대한 자체 마케팅 능력을 강화하고 중국 판권 이전을 우선적으로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올해코오롱생명과학의 실적에 대해서는 "상반기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 물량 증가, 의약품원료(API) 제품 구성개선 등에 따라 하반기로 갈 수록 실적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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