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개를 전기톱으로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 양성면의 한 마을에서 A씨가 기르던 검은색 롯트와일러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이는 사건 당일 새벽 이 개가 있던 철장 문이 열린 탓에 옆집에 갔다가 그 집 주인에게 살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범행을 자백한 가해자는 정당방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해자는 "내가 기르는 개와 싸움이 붙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들고 있던 톱을 휘두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동물자유연대는 "가해자는 지난해에도 A씨가 기르는 개를 쇠막대로 찌르고 A씨를 폭행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웃 간의 감정싸움으로 이웃집 개를 의도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개를 죽인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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