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내달 1일 '무제한 음성통화'"…SKT와 다른 점은?

입력 2013-03-29 15:22
SK텔레콤에 이어 KT도 다음달 1일 자사 가입자간(망내) 음성 통화 무료와 메시지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

2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레랑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요금제는 기본요금에 관계 없이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다만타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 음성 제공량은 기존 요금제보다 축소했다.

문자메시지 서비스나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인 조인(joyn)은 이통사와 상관없이 무료로 무제한 제공한다.

또 기본료 5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만 가능했던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도 전체 요금제로 사용을 확대된다.

35(기본료 3만5000원)·45·55·65·75·85·100·125 요금제 등 모두 8개의 요금제로 구성할 예정.

SK텔레콤이 앞서 내놓은 'T끼리 요금제'는 7종인 것을고려하면 한 단계 더 추가한 것이다. T끼리 요금제에선 기본료 10만 원이 최대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각각 기본 데이터를 750메가바이트(MB), 1.5기가바이트(GB), 2.5GB, 6GB, 10GB, 14GB, 20GB, 25GB 제공한다. 기본료 수준이 비슷한 기존 요금제와 같다.

KT는 '뭉치면 올레' 프로그램을 통해 KT가 제공하는 유무선 할인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기본료가 12만5000원인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유선 집전화(PSTN)와 인터넷 집전화의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했는데 올레랑 요금제에서도 같은 혜택을 적용한다는 것.

KT의 올레랑 요금제는 SK텔레콤의 T끼리 요금제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내놓은 상품이다. SK텔레콤의 T끼리 요금제는 지난 22일 출시한 지 3일 만에누적가입자 수가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에 이어 KT까지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에 뛰어들면서 이통사 시장이 보조금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으로 완벽하게 돌아설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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