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7%, 사내서 은밀하게 진행하는 일은?

입력 2013-03-29 11:45
은행 안에서 벌어지는 사내 비밀연애를 현실적으로 다룬 영화 ‘연애의 온도’가 최근 젊은 층에 인기다.

결혼정보회사 디노블(대표 김형석·김민석)이 20대~30대 직장인 남녀 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37%가 회사 내 연애 사실을 알리지 않는 ‘비밀연애’를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연애 경험자들에게 질문한 결과 이 중 62%가 ‘사내연애’, 38%가 ‘사외연애’였다. 비밀연애를 하는 이들 중에는 사내연애자가 훨씬 많다는 이야기다. 비밀연애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역시 ‘사내연애로 인해 사내 평판에 영향을 미칠까봐(31%)’가 1위를 차지했으며, ‘회사 내 사생활이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27%)’가 2위, ‘연애 때문에 업무에 소홀하다는 인상을 주기 싫어서(18%)’가 3위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연애를 못하고 있는 상사가 신경 쓰여서(11%)’, ‘회사 동료로부터의 소개팅 등 새로운 만남 기대(6%)’ 등이 있었다.



이어진 질문에서 ‘사내연애’ 경험자는 전체 응답자의 35%로 나타났으며, ‘사내연애가 가장 불편했던 순간’에 대해서는 ‘회사생활에서 조차 개인 영역을 침범 당할 때(28%)’가 1위, ‘헤어진 후 협업해야 하는 업무를 맡았을 때(25%)’가 2위, ‘회사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할 때’가 3위(19%)‘로 나타났다. 그밖에 ‘둘 사이 사소한 이야기가 사내 가십거리가 될 때(13%)’, ‘퇴근 후 데이트에 눈치 보일 때(10%)’ 등의 의견이 나왔다.

디노블 김민석 매칭센터장은 “연애는 개인에게 있어 가장 사적인 영역이지만, 직장인의 경우 연애조차 회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적절한 처세가 필요하다”며, “특히 사내연애의 경우 두 사람이 함께 서로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보고, 어느 정도 선까지를 오픈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불필요한 소문 등으로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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