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한경스타워즈 일냈다…1위 수익률 25% '돌파'

입력 2013-03-28 18:48
수정 2013-03-29 18:42

국내 최고 권위의 실전투자대회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이극심한 변동성 장세에서도 수익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대회 개막 두 달여 만에 1위 참가자의 누적수익률이 25%를 돌파하는 등 3월 중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1.43%) 보다 월등한 성과를 내고 있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7일 개막한'2013 제18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은 전달에 이어 3월에도 시장 대비 우수한 성적을 기록, 변동성이 큰 개별종목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 1위 누적수익률 25.02%…"펀드매니저 저리 비켜"

28일 기준 한경스타워즈 참가자 중 조윤진 동양증권 W프레스티지 테헤란센터 차장이 누적수익률25.0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총 참가들의 누적수익률평균수익률은 9.15%, 누적 총수익금은 1억원이다.

황대하 SK증권 압구정PIB센터 차장과 김지훈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지점 과장은 각각 13.32%, 12.00%의 누적수익률로 전체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과 김동욱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차장 역시 각각 11.13%,11.10%로 중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뒤이어 정현철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차장과 유창근 NH농협증권 부천중동지점 과장,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죽전지점 차장,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역지점 부지점장 등은 5~8%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 "4월, 새 정부 정책 모멘텀 노려야"

참가자들은 개별종목 장세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며 4월 중 새 정부의 정책 모멘텀에 따라 전략들을 세워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윤진차장은 "정부 정책 동력(모멘텀)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동차나 은행주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뚜렷한 모멘텀이 나오지 않는다면 개별주 전략을 고수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조 차장은 28일 종가 기준으로 누적수익률 25.02%를 기록, 2위와 두배 정도 수익률 차이를 보이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는 4월 중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시장 흐름이 대형주 장으로 바뀔지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며 "개별장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종목 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 차장은 로만손 경창산업 동아엘텍 인터파크 대우인터내셔널 신흥기계 유진기업 엘비세미콘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유럽 키프로스 사태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안요인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지자 오히려 발군의 실력을 나타낸 참가자들도 있다.

황대하 차장은 수익률을 13.32%까지 끌어올리며 중위권에서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황 차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종목군들은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해당분간 들고 갈계획"이라며 ""에프알텍의 경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충전기, 안테나 공급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대양제지 에프알텍 빙그레 한국프랜지를 보유 중이다.

김지훈 과장은 개별종목 장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특히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누적수익률 12.00%로 전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 과장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두 자리 수익률 고지를 밟았다. 다만 이달 중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며 1위 자리를 내줬다.

김 과장은 "지난 2월에는 각종 테마나 비슷한 업종끼리 묶이는 모습이 있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각 종목별 장세가 더 강해졌다"면서 "대응하기 쉽지 않은 흐름이지만 현금 보유 비중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위험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주 중에서도 SK하이닉스와 현대·기아차 같은 IT, 자동차 업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현재 SK하이닉스 부광약품 유니슨 현대위아 바이오랜드 롯데케미칼을 보유하고 있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참가자들은 4월 중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략을가다듬고 있다.

현재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손실 구간에 있는 이영주 대신증권 사당지점장은 '절치부심' 중이다. 이 지점장은 누적손실 0.82%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점장은 현재 장바구니에 쎌바이오텍 크루셜텍 시그네틱스 디엔에이링크를 담아두고 있다.

한편 2013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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