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 광산 개발 인프라 사업 6.5조에 수주

입력 2013-03-28 17:30
수정 2013-03-29 01:18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55억9000만 호주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광산개발 인프라 사업을 따냈다. 2010년부터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온 ‘해외 자원개발 인프라 사업’의 첫 번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28일 호주 로이힐홀딩스가 발주한 로이힐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의 인프라 건설공사 낙찰통지서(NOA)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총 55억9000만 호주달러다. 삼성물산은 철광석을 처리하고 운반하기 위한 플랜트·철도·항만 등의 기반시설 공사를 맡았다.

로이힐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지역인 필바라에 있는 매장량 24억 규모의 철광석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연간 5500만에 달하는 철광석 처리 플랜트를 비롯해 광산에서 항만인 헤드랜드까지 총 340㎞에 이르는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철광석을 처리하기 위한 항만시설 공사도 진행한다.

삼성물산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현지 대형 건설사, 우량 협력업체 등과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현지 전문 컨설턴트 등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사 기간은 32개월로 내달 2일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호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가격, 품질, 기술력 등에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해 이번 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며 “세계 수준의 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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