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전
1위는 김태균 15억원…두산 작년 136억 수입 1위
한국 프로야구의 32번째 시즌이 오는 30일 개막전과 함께 시작된다. 국내 프로야구 9개 구단의 매출과 선수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구단은 두산 베어스로 총 136억원을 벌어들였다. 입장 수입이 11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최종 순위 4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배당금 4억90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중계권료, 각종 스폰서십 계약, 온라인게임·상품 판매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 350억원의 구단별 분배금 20억원도 챙겼다.
2위는 132억원을 벌어들인 LG 트윈스가 차지했고 롯데 자이언츠는 131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는 114억원으로 4위, SK 와이번스가 112억원으로 5위였으며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수입을 포함해 종합적인 구단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한국 야구 현실에서 쉽지 않다. 구체적인 재무제표를 공시하는 구단이 드물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한양대 스포츠마케팅센터가 분석한 결과 6년간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한 두산 베어스의 가치는 1215억원으로 나타났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종 한양대 체육대학장은 “두산의 구단 가치가 상위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800억원 정도”라며 “8개 구단 전체의 가치는 64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선수 연봉을 살펴보면 한화의 김태균(사진)이 15억원으로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다. 이승엽(삼성·8억원), 김동주(두산·7억원), 이진영 이병규(이상 LG·각각 6억원), 이택근(넥센·6억원) 등 타자들이 뒤를 이었다. 투수로는 김병현(6억원)과 오승환(삼성·5억5000만원)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 엔트리에 오른 9개 구단 선수 234명의 평균 연봉은 1억4535만원. 이들의 연봉 총액은 340억1150만원으로 지난해(284억5800만원)보다 55억5000여만원 늘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이 연봉 총액(49억500만원)과 평균 연봉(1억8865만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연봉 총액 기준으로 KIA(42억8000만원), SK(41억7700만원), 롯데(41억원) 등이 삼성의 뒤를 이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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