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선수(24·오른쪽)가 28일 인천시청 수영부에 입단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박 선수는 작년 말 SK텔레콤과 계약이 끝난 뒤 후원사를 구하지 못했다. 그는 “올림픽 후 그동안 훈련을 도와주시던 분들이 없어지니 속상했다”며 “나름의 힘든 시기를 겪으니 좋은 트레이너들이 나타나 기분 좋게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최근 연맹의 올림픽 포상금 미지급 논란과 관련해 “몇 년 전부터 포상금을 받으면 기부해왔다”며 “이번에 받게 된다 해도 좋은 곳에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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