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논란' 발목잡힌 이정희, 대학 캠퍼스 못 들어가고 거리강연

입력 2013-03-28 15:19
수정 2013-03-28 17:54

한양대 이어 전북대서도 '불허'

대학을 방문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44·사진)의 캠퍼스 초청강연이 무산됐다. 이달 들어 두 번째다.

28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교내 학생문화관에서 강연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으로부터 불허 방침을 통보받았다. 이 대표는 결국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거리 강연에 나섰다.

강연은 당초 진보당 전북대 학생위원회 주최로 교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

전북대 관계자는 "강연 장소(학생문화관) 섭외 요청이 들어왔지만 건물 성격에 맞게 학생 행사에 우선권을 줬다" 며 "학생들 간 갈등의 소지도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소 사용을 불허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학생들은 강연에 앞서 반대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당과 이 대표는 스스로 진보정당, 진보정치인이라 표현하지만 사회적 이미지는 '종북' 한 단어로 요약된다" 며 "종북정당 이미지는 이 대표와 진보당 스스로가 쌓아온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달 12일에도 한양대에서 같은 주제의 강연을 하려 했으나 학생들 사이에 종북 논란이 일면서 취소된 바 있다.

앞서이 대표는 27일 '자유, 인간의 권리-스무 살, 진짜 자유를 사랑할 때' 주제의 거리강연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3.1절 기념식에서 박 대통령이 유공자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친일 행위를 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한 번이라도 사과한 적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며 "친일파들이 우리 사회의 권력자가 된 역사를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대마도는 한국땅" 日 뜨끔할 근거 들어보니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 고현정 세들어 산다는 빌라, 전세금이 무려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