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촌동에 90실 규모 관광호텔 들어서

입력 2013-03-28 14:04
수정 2013-03-29 08:49
김포국제공항과 가까운 서울 등촌동에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또 가양동에는 협동조합형 임대주택도 짓는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등촌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텔이 들어서는 등촌동 678-11번지 일대(774.6㎡)는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연면적의 비율)이 기존 400%에서 480%로 완화된다. 호텔은 지상 14층 높이의 90실 규모다.

위원회는 또 가양동 1494-3번지 일대(1261.8㎡)에 협동조합형 임대주택24가구를 건립하는 계획도 가결됐다. 협동조합형 임대주택은 주민이 설계부터 참여하고, 완공 후 주택관리나 육아 등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관리한다. 이 곳은 500m 내에 지하철 9호선 증미역과 동쪽에는 염창근린공원이, 북쪽에는 가양빗물펌프장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응암동 일대 22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응암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도 통과됐다. 은평구청과 응암오거리와 가까운 이 곳에는 통행 안전을 위한 중앙분리대와 휴식공간 등이 조성된다. 또 8000가구 규모의 주택 재개발사업이 추진중인 백련산 일대에는 문화·복지·의료시설 도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개별 신축이 어려운 응암시장사거리 일대는 특별계획구역 가능지로 계획해 주민 동의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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