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닛산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엔화가치가 여전히 높다"고 주장했다.르노 자동차 CEO도 겸하는 곤은 이날 뉴욕 오토쇼 회견에서 "엔화가여전히 '장애 구역'에 붙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자동차 업계가 엔 가치가 달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고 비난하는 데 대해 "역사를 모르고 하는 소리" 라며 "리먼 브러더스 붕괴 이전만 해도 (엔ㆍ달러 환율이) 110엔 선을 오갔다"고 설명했다.
곤은 "그 수준이 지난 10~15년 간 평균치"라고 강조했다.그는 엔ㆍ달러 환율이 지난 2011년 기록적인 75엔 대까지 주저 앉고 "이제 94엔 대가 됐다" 면서 "비정상적으로 높던 엔화가 (여전히) 조정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해 9월 말 이후 21% 떨어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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