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가격 매력 부각과 실적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4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2000원(0.61%)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에 대해 최근 주가 약세와 실적 개선 전망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제 이후 중국 철강유통가격이 약세를 보인 탓에 최근 1개월간 포스코 주가는 11% 하락했다"면서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점 수준까지 낮아져 주가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의 철강유통가격이 성수기에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포스코 주가는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1분기 영업이익(개별 기준)은 저가 원료 투입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한 5466억원으로 추산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자동차 강판, 가전용 강판 등 냉연 내수가격이 각각 t당 6만5000원, 5만원씩 인하된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 고로 원료의 투입원가가 지난해 4분기 대비 t당 약 3만원 하락할 것"이라며 "일부 열연가격을 인상하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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