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가격동결로 판매량 30% 증가"
무학 "인상해도 판매량 20% 늘어"
“출고가를 안 올렸더니 판매량이 증가했다.”(대선주조) “출고가를 올려도 잘 팔린다.”(무학)
부산의 대선주조와 경남의 무학이 상반된 소주가격 정책으로 부산·경남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올 들어 대선주조는 출고가 동결을, 무학은 출고가 인상을 결정했다. 소주가격을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는 지난해 암반수 광고로 ‘물 전쟁’을 치른 데 이은 ‘2라운드’다.
대선주조는 저도 소주인 ‘즐거워예’의 출고가격을 동결했다. 지난 연말연시 일제히 소주 출고가를 인상한 타사와 달리 가격을 차별화해 무학 ‘좋은데이’가 점유한 부산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 동결 3개월 만에 ‘즐거워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이달 들어 27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0% 넘게 늘었다. 부산의 한 대형마트 판매량도 이달 1~25일까지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15.8% 증가했다.
지난 1월 출고가를 8.5% 인상한 무학의 ‘좋은데이’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부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이달 들어 25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20%가량 증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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