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비절개 눈매교정술, 남성 눈성형에 적합

입력 2013-03-27 16:20
[이선영 기자]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SBS드라마의 남자주인공 탤런트 조인성은 날카롭지만 깊은 눈매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또렷한 쌍꺼풀과 큰 눈망울을 선호하는 여성과 달리 남성들은 자연스럽지만 남성다운 눈빛을 부각시킬 수 있는 눈성형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디성형외과병원 김준성 원장은 “눈은 감정을 나타내고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여성들 못지 않게 남성들도 성형을 많이 원한다”라며 “남성은 여성과 달리 두껍고 진한 쌍꺼풀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도 있어 자연스럽고 티 나지 않는 눈성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 남성미는 살리면서 자연스럽고 시원한 눈매를 원하는 남성들 사이에서 눈매교정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눈매교정술은 눈을 뜨는 근육을 당겨주는 방법으로 일명 ‘졸린 눈’으로 불리는 ‘안검하수’를 교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하면 눈이 작아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힘을 주고 눈을 뜨는 습관이 생겨 미간이나 이마에 주름이 깊어지고 인상을 자주 쓰게 된다”며 “이런 습관은 남성들이 사회생활을 하거나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노안의 원인이 되기도 해 눈매교정술을 통해 개선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수술을 받기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비절개 눈매교정술’을 선호하기도 한다. 눈꺼풀 밖에서 안쪽으로 실을 넣어 눈을 뜨는 근육에 매듭을 만들어주고 그 매듭을 이어줌으로써 눈꺼풀 안쪽에서 자연스럽게 쌍꺼풀 라인이 생기도록 고정해 주는 방법이다. 눈을 뜨는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눈을 시원하게 뜰 수 있게 된다.

비절개 눈매교정술의 수술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기존 눈매교정술의 1/3 정도에 불과하다. 실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멍, 부기가 적고 회복이 빠른 것도 특징이다.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도 적으며,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이 생겨 남성들에게도 적합하다.

김준성 원장은 또 “비절개 눈매교정술은 시원하고 자연스러운 눈매를 원하는 남성들뿐 아니라 쌍꺼풀 수술 후에도 변화가 없어 고민하는 여성이나, 처진 눈꺼풀로 졸려 보이는 인상을 가진 경우, 양쪽 눈이 동일하게 떠지지 않아 교정이 필요한 짝눈을 가진 경우에도 적합하다”며 “다만 심한 안검하수증이나 눈꺼풀이 두꺼운 경우에는 절개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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