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바람막이 재킷에 화사한 봄바람이 분다

입력 2013-03-27 15:31
코오롱·라푸마·레드페이스 등 방수·방풍·투습기능 강화한 화려한 프린트 재킷 등 내놔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쭉 펴고 따뜻한 햇살을 맞이하러 나가는 봄철 산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맘때는 일교차가 심하고 꽃샘추위가 오는 날도 있어 체온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산행길에 몸을 움직이면 저절로 땀이 나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레 기온이 내려가거나 바람이 불면 체온이 뚝 떨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방수·방풍과 투습 기능을 잘 갖춘 바람막이 재킷의 중요성을 아웃도어 전문가들이 늘 강조하는 이유다.

○화려한 색감으로 돌아왔다

올봄 바람막이 재킷 신상품들은 지난해보다 더욱 과감한 색상과 스타일을 내세웠다. 코오롱스포츠의 신상품 ‘하이브리드 방풍재킷 카브루’(18만5000원)는 습기를 잘 배출해주는 자체 개발 소재 아토텍(ATTOTEK)을 기본으로 부위에 따라 여러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높였다. 모자와 어깨 상단엔 2.5레이어 방수 소재, 옆선에는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소재, 팔꿈치엔 내구성을 높여주는 보강 소재를 각각 썼다.

코오롱스포츠가 함께 내놓은 여성용 ‘이중 방풍재킷’(24만원)은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넉넉한 길이에 허리선을 강조한 라운드 절개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허리와 밑단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날씬해보이는 효과를 내며 모자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라푸마의 ‘트레킹용 방풍재킷’(29만원)은 20~30대를 겨냥한 젊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트레킹부터 캠핑까지 다양한 야외 활동에 적합한 스타일을 살려준다.

3중 구조의 일본산 초경량 방수 소재를 사용해 얇고 가벼우면서도 방수, 방풍, 투습 기능과 내구성이 좋다는 평가다. 색상은 카키·옐로 2종.

레드페이스의 ‘엔트란트 디티 하프 우먼 재킷’은 일본 도레이의 원단으로 만든 기능성 소재(엔트란트 디티)를 사용했다. 허리를 줄였다 늘릴 수 있고 가슴 부분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재킷 색상과 다른 색의 지퍼를 달았다.

스카이, 핑크, 옐로, 라임, 카키 등 5가지 색으로 나왔다. 가격은 20만3000원이다. 레드페이스의 조금 더 싼 가격대 제품으로 ‘콘트라 프라임 재킷’(16만8000원)이 있다.

○거친 움직임에도 편안하게

야간에도 눈에 잘 띄고 몸을 많이 움직여도 편안한 느낌을 줘야 하는 아웃도어 재킷의 기본에 충실한 제품도 많다. 몽벨의 남성용 ‘스톰 재킷’(29만원)은 봉제선에 특수 테이프를 덧대는 심 실링 처리로 방수 효과를 극대화했다.

어깨에 거미줄 무늬 실리콘 프린트를 넣어 잘 마모되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어두운 밤길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빛을 반사하는 기능을 넣었다. 색상은 차콜, 오렌지, 머스터드 3종.

아이더 ‘안젤리나 윈드스토퍼 클라이밍 재킷’(25만원)은 아이더 클라이밍팀 선수들의 실제 의견을 반영해 만든 제품이다. 허리 밴드 처리와 입체 패턴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축성과 활동성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가슴 부분에는 좌우 비대칭 배색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색상은 남성용이 그린, 베이지, 머스터드, 여성용이 오렌지, 라이트베이지, 애플 등 3종씩 선보였다.

노스페이스의 ‘텔러스 재킷’(17만원)은 전천후 산악 활동에 적합한 노스페이스 트레킹 라인의 대표 제품이다. 몸통 부분에는 경량 나일론 립스탑 원단을, 어깨와 모자에는 투습과 방풍 기능이 뛰어난 자체 개발 하이벤트 원단을 각각 채택했다.

좌우 비대칭 절개와 가슴 지퍼로 멋을 살렸다. 샙그린, 핫레드, 스노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이 나왔다.

○방풍 특화 고기능 소재는 어떨까

바람막이 재킷을 고를 땐 방풍 기능을 특화한 기능성 소재인 ‘윈드스타퍼 액티브셸’을 썼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윈드스타퍼 액티브셸은 강한 바람이나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고 등산, 트레킹, 하이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모두 적합하다. 윈드스타퍼는 특수막을 얇게 잘라 만든 고기능성 직물로, 윈드스타퍼의 핵심이 되는 윈드스타퍼 멤브레인은 두께가 100분의 1인치도 안 될 정도로 얇고 가볍다.

고어코리아 관계자는 “방풍이 안 되는 옷을 입은 상태에서 바람이 들어오면 피부를 감싸고 있는 따뜻한 공기층이 사라지면서 실제 기온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윈드칠 효과’가 나타난다”며 “윈드스타퍼 액티브셸은 방풍 기능뿐 아니라 얇은 두께와 강화된 투습력으로 몸을 보호해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2의 남성용 ‘이지스 윈드스타퍼 재킷’(20만원대)은 윈드스타퍼 액티브셸을 적용한 대표 제품이다. 봄철 아웃도어 활동 때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등판에 에어 메시를 사용, 몸의 땀과 열을 외부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가슴 콘솔 지퍼를 활용해 각종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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