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전차(전기전자·자동차 주)'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1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60포인트(0.46%) 오른 1992.74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장중 북한 리스크에 하락반전하는 등 변동성을 높이기도 했으나, 연기금과 투신 등을 중심으로 기관이 꾸준히 매수세를 늘려나가며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관은 현재 2500억원 순매수중이며, 이 중 전기전자에서 1035억원, 자동차 등 운수장비에서 922억원 순매수하며 대부분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0일째 '팔자'로 1717억원 매도우위며, 개인도 103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30%), 운수장비(1.30%), 건설업(1.19%)의 상승폭이 크고, 통신업(-0.51%), 섬유의복(-0.47%), 증권(-0.59%) 등 일부만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가 상승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기관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세에 0.27%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우도 하락중이다.
상한가 1개 등 342개 종목이 오름세고, 419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2억5200만주, 거래대금은 2조72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0.57포인트(0.10%) 오른 550.46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0.35%) 오른 1109.60원을 나타내고 있다.
김다운 한경닷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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