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美 파월 전 장관ㆍ佛 펠르랭 장관과 잇따라 회동

입력 2013-03-26 16:41
수정 2013-03-26 16:4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ㆍ혁신ㆍ디지털경제 장관과 잇따라 회동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스컨퍼런스'에 참석해 파월 전 장관, 펠르랭 장관과 만나 티타임을 가진 뒤 이들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초청했다.

파월 전 장관이 1시께 서초사옥을 찾았고, 이 부회장과 오찬을 같이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1시간 이상 이어진 만남에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회동 이후 사옥 정문까지 나와 파월 전 장관을 환송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께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펠르랭 장관을집무실에서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도 함께했다. 펠르랭 장관은 이 부회장에게 프랑스 기업들과 삼성전자 간 협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펠르랭 장관은 회담 이후 삼성전자 사옥 1층에 마련된 딜라이트 전시관을 찾아 IT 기기들을 둘러봤다. 그는삼성에 대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마케팅 등이 조화롭게 결합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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