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김석)은 올해 2, 3월 삼성증권 지점을 통해 판매된 공모형 DLS 가입액이 지난해 대비 8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월 공모형 DLS 가입액은 516억6000만원, 3월에는 500억원을 돌파했으며(25일 현재) 이는 지난해 월평균 66억원 대비 7.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DLS(Derivative Linked Securities)는 원자재, 금리, 환율에 연동된 파생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 상품으로해외에 상장된 관련 지수의 등락에 따라 수익구조가 결정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KOSPI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지수형 ELS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대수익이 8% 내외로 높은 DLS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DLS의 인기를 이끌어가는 상품은 ‘미국 1달러 대비 역외 중국 위안화 환율(USD CNH)’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의 원금보장 상품으로 1년 만기시점에 역외 위안화가 달러대비 절하돼 있지만 않으면 7%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위안화의 추세적 절상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원금은 보장되면서도 1년 후 절하되지만 않으면 시중금리의 2배 가까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역외 위안화의 미국 달러대비 절상폭에 따라 연 7~9.5%까지 수익을 지급하는 DLS 3종을 27일까지 판매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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