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이 1분기에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후 2분기 재차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8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 비교적 양호하고 2분기 실적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각각 6%씩 감소한 52조8000억원, 8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D램 메모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의 부진으로 반도체 부문 성적이미흡한 상황이지만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호조로 이번에도 시장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진단이다.
또한 올 2분기에는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4' 출시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0조원을상회, 또 다시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1분기 양호한 실적과 2분기 추가적인 실적개선, 그리고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주가수익비율(PER) 8배인 현 주가 수준에서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하반기 '갤럭시S4'의 실제 소비자 시장 판매 결과에 따라 실적 및 목표주가가 재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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