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류머티스 인자 양성인데…관절염 가능성은 5%도 안돼요

입력 2013-03-25 15:11
장익경 의학전문기자의 '건강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류머티스 인자가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관절이 아프거나 하지는 않는데, 류머티스 인자가 양성이면 류머티스관절염이 생기는 것인가요? 예방법은 없는지요? 나미경(45·대구 수성구)

A. 류머티스 인자가 있는 사람 중에서 류머티스관절염 환자는 30%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인 가운데 5% 정도가 양성이고, 가족 중에 환자가 있거나 B형 간염 보균자, C형 간염을 가진 사람에서는 양성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류머티스 인자가 양성인 경우라도 류머티스관절염에 걸릴 가능성은 5%도 채 되지 않습니다. 너무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방법은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고, 치주질환과 연관성이 크므로 평소 구강위생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최정윤 대구가톨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Q. 두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둘째가 6개월 전부터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합니다. 형도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 유전병인가요? 조형민(55·서울 강서구)

A. 강직성 척추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합니다. 허리 디스크로 오인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주로 이른 아침에 허리뼈 부위에 뻐근한 통증과 함께 뻣뻣한 느낌이 듭니다. 병이 진행되면 척추 상부로 올라가면서 목과 가슴뼈, 어깨관절 부위에도 통증과 뻣뻣함을 느끼게 됩니다. 유전질환은 아니지만 가족 중에 관련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집 안에 환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들도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움말=홍승재 경희의료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건강 궁금증 답해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한국경제TV는 국내 주요 병·의원들과 손잡고 매달 의료상담 코너인 ‘건강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게재하고 있다. 병원에 가자니 아리송하고 그냥 넘어가려니 뭔가 찜찜할 때, 어떤 건강 궁금증도 관련 전문의를 통해 상담해주는 코너다.
그동안 알고 싶었던 건강 질문을 매월 15일까지 장익경 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사진·ikjang@wowtv.co.kr)와 이준혁 기자(rainbow@hankyung.com)에게 보내면 속시원히 답해준다.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 이봉원, 손 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망하더니

▶ 女직장인 "밤만 되면 자꾸 남편을…" 고백

▶ 고영욱, '화학적 거세'는 안심했는데 '덜덜'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