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SK C&C에 대해 "자회사 엔카네트워크를흡수 합병함에 따라성장 활로를 찾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K C&C는 이번 합병으로 회계 실적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국내 IT 서비스 시장과 SK그룹의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시장에서 자동차 분야 같은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고차 매매업체인 엔카네트워크는 지난해 매출액 5658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0.7%, 52.5%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42억원으로 64.4% 뛰었다.
안 애널리스트는 "엔카네트워크 단독으로 쉽지 않았던 제휴투자나 조인트벤처도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SK그룹이 중점을 두고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합병으로 국내 IT서비스 시장 축소와 정부 규제와 관련된 우려도 상당 부분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SK C&C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6%, 11.6% 상승한 2조5200억원과 22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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