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드림카'는 수퍼카 아니었어?…'연비 50km/ℓ였으면'

입력 2013-03-22 10:58
SK엔카 온라인 설문, 응답자 33.7% '연비 걱정 없는 차'
가장 타고 싶은 차종 1위는 '캠핑카'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나만의 드림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벌인 결과 ‘연비 좋은 차(33.7%)’가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월 한 달간 성인남녀 3559명을 대상으로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연비 좋은 차’가 1위로 뽑힌 것은 경제 불황과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주유비나 유지비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1ℓ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이 가능한 차' '한 달 기름값 만 원이면 충분한 차' '연비가 50km/ℓ이었으면'이라고 답했다.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는 차(28.2%)’는 2위를 차지했다. ‘승차감이 좋은 편안한 차’ ‘가족, 연인과 함께 하는 차’ ‘상상 속 최첨단 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만의 드림카’ 차종에선 캠핑카(34.4%)가 스포츠카(18.8%)와 컨버터블(8.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차종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RV(레저용 차량)는 20.3%로 집계돼 2위를 기록했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과거에는 빨간색 스포츠카가 드림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차였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의 경제 상황과 목적에 맞춘 현실적인 차량을 드림카로 꼽는 경향을 보인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가 점차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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