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다음주 국내 증시는 새정부의 경제정책 발표 등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주는 키프로스 구제금융 협상, 한국 경기부양 발표,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 등이 주요 증시 변수"라고 전했다.
키프로스 사태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은 상존하나,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 따른 국내 경기부양 가능성 등의 긍정적 요인들로 인해 국내 증시는 저점테스트 이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포함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이 26일 발표될 것으로 예정됐다.
그는 "현재 경기레벨 상 2001년, 2003년, 2005년 수준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10~12조원 내외의 추경 투입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곽 애널리스트는 "과거 상반기 예산조기집행과 하반기 추경이 동시에 진행되었던 2005년, 2009년의 경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상승반전 및 주식시장 강세장이 동반화되었던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문제는 증시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그는 "유로존 내의 새로운 구제금융 논의가 제시되고 있고, 러시아의 개입가능성도 열려있어서 악재의 확대보다는 조만간 해소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유로존 내 GDP 중 불과 0.2%만을 차지하는 작은 경제규모인 점을 감안할 때 아직 유럽의 전염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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