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우경자 박사팀, 재사용 가능한 나노촉매 개발

입력 2013-03-21 16:55
수정 2013-03-22 01:03
교육과학기술부는 우경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안재평 특성분석센터 센터장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재사용할 수 있는 나노 촉매를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금속입자를 사용해 만드는 나노촉매는 유해물질을 물, 탄산가스 등 무공해 물질로 바꾸는 친환경 화학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다. 하지만 한 번만 사용해도 입자가 서로 엉겨 붙어 기능을 상실하는 게 단점이었다.

연구팀은 자성이 있는 공 모양의 마이크로 소재 표면에 금으로 만든 핵을 매달고 은 성분을 도포해 단단히 고정된 3차원 구조의 복합소재를 만들었다. 이 소재는 촉매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한 번 사용하더라도 나노 촉매가 떨어지지 않는 등 다섯 번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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