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가장 비싼 곳은 역삼동…3.3㎡당 1537만원

입력 2013-03-21 16:53
반포·잠실·도곡동 뒤이어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역삼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동별 3.3㎡당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역삼동이 153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반포동(1523만원), 잠실동(1431만원), 도곡동(1429만원), 삼성동(1420만원) 순이었다.

5년 전(2008년 3월) 수도권에서 가장 전셋값이 비싼 곳은 서울 도곡동(1066만원)이었다. 당시에는 대치동(1044만원), 역삼동(986만원), 삼성동 (985만원), 일원동(918만원) 순으로 전셋값이 높았다.

전셋값에는 재건축 사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역삼동, 반포동, 잠실동은 상대적으로 재건축이 원활히 이뤄져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 전셋값이 꾸준히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곡동, 대치동 등은 재건축 추진이 부진해 아파트가 노후화됐고, 수월해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교육 수요도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기에선 성남시 백현동의 전셋값이 125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시 삼평동(1165만원), 과천시 중앙동(1048만원) 순이었다.

성남시 백현동과 삼평동은 판교신도시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새 아파트가 몰려 있다. 백현동은 수도권 전체에서도 9번째로 전셋값이 높게 나타났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전셋값은 아파트 선호도와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주택시장 침체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경우도 많아 주거 인기 지역은 전셋값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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