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군무 버린 인피니트, 초심 돌아갔다 "저희 밝아졌어요" (종합)

입력 2013-03-21 14:05
[양자영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초심으로 돌아갔다. 칼군무와 제복을 버리고 말랑말랑해진 대신 대중과 한층 가까워지겠다는 각오다. 인피니트는 3월2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IFC MALL MFUB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뉴 챌린지(New Challeng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약 10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인피니트의 모습은 '새로움' 그 자체였다. 사랑하는 여자를 '추격'하고, '심장이 멈출때까지' 한 사람만 생각하던 집착을 버리고 한층 소프트하면서도 발랄한 비주얼을 선택했다. 티저 공개 이전부터 "완전히 색다른 인피니트를 기대해도 좋다"고 호언 장담하던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명이 이해되는 부분이다.인피니트는 이런 자신들의 모습을 두고 '초심으로 돌아간 것'이라 설명했다. 리더 성규는 "최근 '무한대집회'를 열었는데, 그때 콘셉트가 초심이었다. 데뷔했더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도전해보자는 의미에서 앨범 제목도 '뉴 챌린지'로 지었다"고 말했다. 우현이 처음으로 자작곡을 수록한 것도 새로운 도전 중 하나다. 우현은 "1년 전 만들어 놓은 노래였는데 맞는 콘셉트를 찾다가 이제야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며 "팬미팅이나 팬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난 기분을 담았다"며 즉석해서 후렴구를 부르기도 했다.우현의 자작곡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기존 인피니트의 분위기를 찾을 수 없는 새로운 느낌읜 신곡이 많이 수록돼 있다. 성규는 "우리가 많이 말랑말랑해지고밝아지고 싶었나보다"라며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역시 타이틀곡보다 밝은 댄스곡인데 청춘드라마 주제가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간 인피니트의 음악과 이미지가 남자답고 강했다면 이번에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대중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면서도 "저희만의 정체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다. '불편한 진실'을 들어보시면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주얼과 의상만큼 파격적으로 바뀐 것이 있다면 인피니트 전매특허 '칼군무'다. 이버 활동에서 인피니트는 기존의 딱딱한 느낌을 벗고 한층 소프트하고 자유분방한 안무를 선보일 계획이다.호야는 "인피니트의 새로운 모습을 안무와 노래를 통해 다양하게 보여드리려 노력했다"며 "각도를 자로 잰 듯 맞추기보다 같은 안무를 하더라도 동작을 크게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크게, 디테일하게 하고 싶은 사람은 작게 하면서 서로의 개성을 중시하려 한다"고 전했다.모든 사람들이 신선하다고 느낄 만한 새로운 콘셉트를 찾기 위해 멤버 모두 머리를 맡대고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고.마지막으로 성규는 "꽤 긴 시간동안 따로 활동을 하다가 다시 모이니 자연스럽게 초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호야에게 '넌 이제 배우가 아니다. 다시 인피니트 댄스머신 호야로 돌아오라'고 했다"며 "오랜만이라 떨리지만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피니트는 3월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신곡 'Man in love(남자가 사랑할 때)'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신곡 'Man in love'는 사랑에 빠진 남자라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생활 밀착항 가사를 바탕으로 한 곡으로, 인피니트만의 음악적 장점과 새로운 변화를 집대성했다. 편곡 버전만 스무 곡 가까이 될 정도로 스윗튠 사상 최고의 노력이 투자됐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w위클리] ‘그 겨울’ 조인성, 군대서 연기 연습만 했나? ▶ [w위클리]조인성의 힘? '그 겨울' PL그룹 브랜드, 젊은층에 인기 ▶ 김부선 해명 “故 장자연 소속사 대표 김 모씨, 성상납 제안과 무관” ▶ '푸른거탑' 최종훈 "000라니~, '실미도' 설경구-임원희 연구한 말투" ▶ [단독]"내가 시구자라니~" 최종훈, 두산 창단 첫 개막전 男시구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