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 오이솔루션
광주광역시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지능형 광통신부품이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의 포럼에서 소개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광통신부품 전문업체인 오이솔루션(공동대표 박용관·추안구)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IEEE의 ‘주목받는 신기술포럼’에서 박용관 사장(사진)이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지능형 광트랜시버’로 주제강연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포럼은 새로운 통신기술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행사다.
이번에 소개된 지능형 광트랜시버는 광통신 송수신모듈인 ‘스마트 SPC’라는 이름으로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광트랜시버는 전기신호를 빛신호로, 빛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해주는 제품으로 초고속 광통신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이 제품은 1×4㎝의 모듈에 컴퓨터 메인보드와 같은 초소형 프로세서칩을 내장해 스스로 진단·수리하고 최적의 성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광통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 사장과 삼성전자 광통신분야 연구·개발(R&D)책임자였던 추안구 사장이 함께 2003년 광주광역시에서 창업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물리학 박사 출신인 박 사장은 AT&T 벨연구소에서 30년간 근무했으며, IEEE 한국인 첫 원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영하 40~80도에서도 작동하는 제품 등 뛰어난 기술력에 힘입어 지난해 67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년 3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1000억원이다.
박 사장은 “향후 광통신 업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술혁신을 이루는 지능형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올해는 다른 네트워크까지 자동업그레이드하는 제품 등을 내놓는 등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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