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세 지속…정책수혜株 '급등'

입력 2013-03-20 13:36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팔자' 속도는 진정되면서 낙폭은 제한적이다.

20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39포인트(0.25%) 떨어진 548.6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원, 99억원 순매도로 지수 약세의 배경이 되고 있다. 다만 장 초반 가파르게 나타나던 매도세는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지수가 추가 하락하지는 않고 있다.

개인은 '사자'에 나서 478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2.94%), 오락문화(1.08%), 컴퓨터서비스(0.99%) 등이 오르고 있고, 비금속(-1.10%), 운송(-0.95%), 음식료담배(-0.91%)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동서, GS홈쇼핑이 상승중이고, 서울반도체, CJ E&M, 다음, 씨젠은 하락하고 있다.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테마주들이 강세다.

정부가 10조원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란 소식에 일자리 관련주들이 강세다. 윌비스와 사람인에이치알이 각각 10.28%, 9.36% 오르고 있고, 에스코넥도 6.56% 상승중이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차세대 융합 신산업으로 로봇을 제시하면서 로봇 관련주들도 오르고 있다. 동부로봇이 상한가고, 유진로봇은 8.57%, 다스텍은 6.80%, 에이디칩스는 4.96% 상승중이다.

파라다이스는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3.80% 오르고 있다.

반면 태산엘시디는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6개 등 34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96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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