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키프로스 악재에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1970선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화 약세·엔화 강세 기조로 인한 환율 호재로 대형 수출주들은 반등에 나서고 있다.
20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81포인트(0.29%) 내린 1972.75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키프로스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발 악재에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연기금의 매수세 확대로 보합권까지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물이 꾸준히 확대되며 현재는 1970선에서 소폭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반면 엔·달러 환율은 하락하면서대형 수줄주는 반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0원(0.67%) 오른 1118.95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 수출주로 포진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이 강세다. 삼성생명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내림세다. 한국전력은 보합이다.
업종별 등락은 하락이 많다. 의료정밀, 증권, 은행, 음식료, 섬유의복 등이 1~2%대 약세다. 보험, 건설, 종이목재, 운수장비는 강세다.
유럽발 리스크에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9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2020억원, 65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물도 확대되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85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769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2618억원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상한가 4개 등 29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08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2억2100만주, 거래대금은 2조32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1.33포인트(0.24%) 내린 548.68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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