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드라마판 '우와한년', 캐스팅 완료

입력 2013-03-20 10:42
[권혁기 기자] 케이블 채널 tvN이 'SNL코리아'의 드라마판인 '우와한년'(가제)을 제작한다.오는 4월18일 오후 11시 첫 방송 예정인 '우와한년'은 남녀주인공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와한년'은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한민국 최고 아나운서 남편과 한때 최고였던 톱여배우가 부부인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12부작 드라마다.겉으론 보기엔 완벽한 이상적인 부부의 삶을 살고 있지만 알고 보면 알맹이 하나 없는 일명 '쇼윈도 부부'와 사고뭉치 아들이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간다. 허영과 허세로 점철된 우아한 삶을 지키기 위한 이 가족을 유쾌하게, 때론 통쾌하게 비틀며 포복절도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섹시, 풍자, 코믹 요소를 담은 'SNL코리아'의 드라마 버전인 것.남녀주인공으로는 드라마 '대풍수' '미쓰 아줌마' '지붕뚫고 하이킥' '조강지처클럽' 등 다양한 연기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는 오현경이 여주인공 조아라 역을 맡는다. 조아라는 한때 여신이라는 칭송을 받을 만큼 잘 나갔던 여배우였지만 지금은 '공정한의 아내'가 그를 빛나게 해주는 유일한 수식어다. 모든 여자들이 선망하는 국민앵커와 결혼해 '사랑받는 여자의 표상'으로 세간의 부러움을 사지만 알고 보면 사랑도 없는 섹스리스의 속사정이 있는 여자다.'우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완벽하게 포장돼 있는 자신의 삶이 망가지지 않도록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인물로 기존엔 볼 수 없었던 독보적 캐릭터와 오현경 만남이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쇼윈도 부부의 남편, 공정한 역은 최근 영화 '신세계' '사이코 메트리'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성웅이 맡는다. 공정한은 현재 인생의 최고 정점을 찍고 있는 방송사의 메인 앵커이자 국민 앵커다. 명성, 경제력, 화목한 가족까지 성공한 남자의 3요소를 모두 갖춘 완벽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엄청난 반전을 지닌 캐릭터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오현경 박성웅의 문제아 아들 공민규 역은 아이돌그룹 B1A4의 진영이 맡아 연기돌에 도전한다. 빼어난 외모에 과격한 반전성격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 문제아이자 고등학교만 5년째 다니고 있는 난감한 캐릭터로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낸다.공민규의 과외선생님 지성기 역은 최근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에서 이순신의 아들 이회 역에 캐스팅되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권율이 맡는다. 드라마 '브레인'과 영화 '피에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신예 권율은 엄청난 비밀의 키를 가진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 계획이다.수컷냄새 물씬 풍기는 몸짱 군인 최고야 역은 '추노' '아랑사또전' 등으로 남성미를 뽐내왔던 한정수가 캐스팅 됐다. 둘을 알려줘도 하나만 아는 단순함을 지녔지만 여심을 흔드는 태평양같은 어깨와 가슴근까지 우월한 상남자 매력을 지녔다. 옆집으로 이사온 여배우 조아라와 뜻하지 않게 엮이게 되면서 원하지 않던 은밀한 소동을 일으키는 핵심인물이다.최고야의 아내 진보여 역은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천후 엔터테이너 안선영이 맡았다.다채로운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조합뿐 아니라 김철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층 더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철규 감독은 지상파에서 '황진이' '꽃보다 아름다워' '대물' 등 다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연출했다. 파격적인 스토리와 캐릭터가 김철규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만나 지금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드라마로 탄생될 전망이다.이 작품을 담당하고 있는 CJ E&M 배종병 CP는 "발칙하고 가감없는 스토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구성돼 있다. 일단 보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완벽하게 포장돼 있는 삶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한 해 한 해 처절하게 살아가는 쇼윈도 부부를 소재로 기존 드라마를 비틀어버리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온유 사과, 손가락 욕 논란에 “깊이 반성중” ▶ 세븐, YG최초 현역 입대…“나이 많지만 잘 해볼게요” ▶ 신지 유병재 재결합, 소속사 측 "서로 잊지 못해 만난듯" ▶ [리뷰] ‘연애의 온도’ 싸움도 사랑이라고 말하는 현실 연애 지침서 ▶ [w위클리]'그 겨울' 호평…제작사들은 半사전제작 안할까?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