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연이은 수주 취소 공시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지만 잠재 악재 해소 차원으로 판단돼 비중 확대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중동에서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중 5척에 대해 계약이 해지됐다고 지난 19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해지금액 규모는 948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7.1%에 해당한다. 또한 나머지 3척의 인도기간은 2016년 7월 말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여러 정황들을 종합하면 이는 이스라엘 ZIM사로부터 수주받은 1만2600teu급 컨테이너선 수주 취소로 추정된다"며 "지난 6일 수주 취소에 이어 재차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져 투자심리는 다소 악화될 수 있지만 지나간 수주 취소보다는 향후 수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취소건은 삼성중공업에서 일부 선수금은 받았지만 전혀 건조에 들어가지 않았던 건으로 이미 언급됐던 내용이고, 향후 추가로 수주 취소 공시가 나올 수 있는 수주건은 이번에 인도기간을 연장한 3척 이외에는 없다고 김 연구원은 파악했다.
또한 잠재된 수주 취소 악재가 소멸한 만큼 투자비중 확대 전략을 취할 것을 주문했다. 앞으로는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긍정적인 기조가 우세할 전망이라고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칠레 CSAV 컨테이너, NLNG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4척 등 가시권에 들어온 수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드릴십 옵션 8척과 진행중인 생산설비들의 최종계약 등 장단기 수주환경 개선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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